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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연변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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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KOS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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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소식이 겨울 바람에 실려왔습니다.
우여곡절을 겪고 한성에 까지 만주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

온기가 남은 작은 자리를 찾아 세상살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100년전 선조들과 같이 작그마한 모의를 마쳤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Full PACS 1 System
만주벌에 국산 Full PACS 1호를 설치하여 시범병원으로 활용한다.
(현재 진행중인 중국내 PACS는 miniPACS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보임) 이를 통해 중국의 의료발전과 한국 IT활로 개척을 꿈꾼다. 단 모두가 앉은 자리에서 자신의 모양만큼으로 세상살이 꾸리기로 한다.

2. RTP 1 System
한국의 디지탈 의료영상의 현주소를 중국시장을 통해 검증하기로 한다. 중국시장에는 현재 국내에 유통된 전체 RTP이외에 중국자체에서 개발된 RTP가 보급된 상태이다. 지난해 중국 방문의 결과를 보면 국산 Core Plan에 대한 평가는 매우 우수하였다. 한국이 외면한 RTP가 과연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 매우 궁금하다.

관계병원 서기분께서는 병원관련 당서기들의 회합에서 정식 논제로 병원전산를 다루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관련자들을 향후 중국내 확산을 위한 교육과 조직형성을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산병원 선생님들... 그 날 밤에 보신 모양이 이 모의의 시작점이였습니다. 다음 날 위의 내용들이 전격적으로 합의되고 추진되었습니다.

* 나철 / 서일 / 신규식 / 신채호 / 김원봉 이러한 잊혀가는 이름들을 다시금 기억하여 낸다. 다시 만날 만주벌에 조금은 덜 부끄럽기 위하여


 


2005.12.16 (어느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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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그간 잘 보내셨습니까?  건강하셨는지요? 오래동안 연계가 없었습니다. 저는 중국 연변종양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입니다. 선생님과 짧은 시간을 함께 지냈지만 많이 즐거웠고 많은것을 배워가지고 병원에 조금이라도 유용한 일을 해놓게 되였습니다. 작년 8월 선생님이 다녀가신 이후로  우리 병원에 많은 변화과 일어 났습니다.  그때 짓던 집이 다 준공되였습니다. 병원정원의 환경도 아주 아름답게 되였습니다. 우리 병원 CT 의 dicom3 을 열었구요. 그리고 저는 인터넷에서 소프트웨어(efilm workstation)를 찾아가지고 각 림상과실들을 연결해놓았습니다.  각과실에서 CT실에 가지 않고서도 컴퓨터에서  CT이미지를 볼수 있게 되였습니다. 지금 CR도 들여왔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투시기계도 들여왔습니다. 모두 dicom3 이 있어가지고 오늘  CR의 사진기와 연결해놓았습니다. 며칠전 인터넷 전용선도 들여왔습니다.  제가 전번에 쓰던 openbsd를 가지고 루터를 만들어가지고 여러 과? 퓻?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였습니다.  이제 도메인을 신성하면 우리병원 사이트와 메일서버도 만들 예정입니다.  이번에 우리 병원에서 한국을 참관방문하게 되였는데 때가 되면 선생님도 뵈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두기에 갈라서 가게 되는데 저는 두번째 기에 가게 됩니다. 그때가면 선생님과 즐거운 회포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그럼 안녕히 계셔요. 선생님의 회답을 바랍니다.


 


2005.11.12 (어느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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